나이가 더 들기 전에 살을 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참석을 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어제는 오랜만에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열심히 운동과 식단 관리를 했습니다. 덕분에 살빠졌다는 소리도 듣게 되었네요. 술을 마시게 되면 안주를 안먹을 수가 없게 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게 됩니다. 1차에서 막창을 먹고 2차에서 주꾸미를 먹었는데요. 완전 맛있더라구요.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찾아간 막창 가게입니다. 이곳은 처음 회사에 입사하고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찾는 단골집인데요.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막창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마늘쫑과 생마늘을 함께 구워서 먹으면 맛은 배가됩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셔주면 천국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장님께서 초벌을 하신 뒤에 갖다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열무 비빔밥을 주문하면 됩니다. 막창이 나오기전에 배를 채울 수가 있으며 안주로도 훌륭합니다. 잘익은 열무김치가 완전 입에 착착 감기더라구요. 된장국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입맛을 살려줍니다. 비빔밥 한그릇 뚝딱하면 딱 맞춰서 메인 메뉴가 나옵니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주꾸미 가게 입니다. 매콤한 양념과 잘어울리는 주꾸미인데요.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더라구요. 처음엔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어디선가 여자분들이 단체로 들어 오셔서 시끌벅쩍해 졌습니다. 우리는 조용히 맛을 음미하면서 이야기를 하기만 했네요.
매운 주꾸미와 함께 먹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치즈가 주인공입니다. 매운맛도 잡아주고 부드러움을 선사해 주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로 주문을 합니다. 오랜만에 먹방을 제대로 찍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운동과 식단 조절을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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