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평화로운 청보리밭에 다녀왔습니다

★§§§§§§★ 2015. 6. 25. 23:57

오늘은 지난 5월에 다년온 고창 청보리밭축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금이 6월달이니까 거의 한달이 지났네요. 무심코 폰의 사진 폴더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합니다.


주말을 맞이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각 지역의 축제들을 검색하던 중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고창을 정했습니다. 청보리가 유명한 지역인데요. 마침 축제를 하고 있더라구요.


열심히 차를 달리고, 달려서 도착을 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차들이 엄청 막히더라구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참을 기어가는데도 청보리가 보이지를 않더라구요. 도대체 어디있냐고 투덜거리면서 계속 들어 갑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짠하고 나타납니다. 진짜 뜬금없이 넓다란 청보리밭이 나옵니다. 얼른 주차하고 밭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이날 하늘은 맑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보리가 예쁘게 잘 찍혔죠?



밭의 중앙 부분에는 전망대도 있었습니다. 저기 끝까지 펼쳐져 있는 보리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수확철이 되면 황금 물결이 되겠죠? 축제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중간에 이렇게 오리 모양의 푯대도 서있더라구요. 사진을 찍혔는데 뭔가 느낌있게 나와서 올려 보았습니다. 평화로운 오후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여기서는 청보리빵도 팔더라구요. 줄이 길게 서있어서 맛있나하고 한번 사봤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랬습니다. 계란빵에 그냥 보리 쪼금 넣은 듯한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차타고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청보리밭에 볼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하늘거리는 보리들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습니다.